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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운 오늘도 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돼. 오늘 아침은 겨울 중 가장 추웠대.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었고, 겨울이 찾아왔어도 아직 그렇게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신기하게도 오늘 공기가 정말 시렸어. 이번주부터 춥긴해도 이렇게 시린 공기는 오랜만이라서 목도리를 고쳐 매고, 옷깃을 더 여미게 되더라.그래서 나는 더욱 네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어.잘 지내니? 이렇게 추운 날도 매번 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되네!어떻게 그렇게 다정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용기 있고 바른 사람이었는지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너를 보면서 여전히 눈부시다는 생각을 해.오늘은 나도 조금 용기를 내서 빛이나 사무국에 다녀왔어.네게 편지를 남기고, 사용하던 카메라와 물건을 둘러보는데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 조금 올라오더라.그냥.. 무슨 말을 더 하겠어. 종현아 너무 보고 싶다.매번 .. 2024. 12. 18.
[서울/왕십리] 차곡차곡 모아온 동네 맛집 리스트 사진·글 brabbit.93 왕십리는 한양대가 있어서 골목마다 식당이 밀집해있고, 카페도 정말 많은데 꾸준히 방문하게 되는 맛집이 잘 없다.커피처돌이인데 라떼 맛있고 분위기 괜찮은 카페가 가뭄이야...🤦🏻‍♀️마장동 고기가 유명해서 고깃집도 많지만 술 안 마시고 곱창도 안 먹는 나는 단골가게가 생기기까지 꽤나 오래 걸렸다.여기저기 먹어보며 모아 온 식당과 디저트들! 그리고 특히 여러번 방문했던 곳들.식당춘향미엔 왕십리점서울 성동구 왕십리로21길 26 1층영업 11시-새벽 1시ㅣ휴게시간 14시 50분-16시 30분마지막 주문 새벽 12시 30분왕십리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상왕십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친구 놀러오면 데려가는 맛집ㅋㅋㅋ 지금까지 안좋아하는 사람 못봄.점심 저녁 피크시간에 방문하.. 2024. 5. 3.
서울에서 보는 자연들. 청계천 산책과 뚝섬한강공원 봄 피크닉 사진·글 brabbit.93 언제쯤 외투를 벗을까 했는데 봄이 불쑥 다가오더니 이제 더운 날이 늘어간다. 조금 머뭇거리면 벚꽃이 폈다 금방 져버리니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너무 빨리 변하는 풍경들을 놓치기 전에 담아 기록해 본다. 3월 말부터 요즘 일상 몇 가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봄의 조각까지 3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서촌 원모어백에서 진행했던 무이(mui)의 첫 팝업스토어. 작은 사이즈 백팩 ’산랑‘을 출시했다기에 팝업 첫날과 마지막날 두 번 보러갔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가볍고 포켓 많은 가방이라니 구경 안 할 수 없지!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슬쩍 매보니 너무 내꺼스러워서 고민에 빠졌다.. 여행 갈 때 바랑을 너무 잘 매고 있지만! 평소에는 공간이 많이 남아서 조금 .. 2024. 4. 19.
[서울/성수] 최근에 갔던 괜찮은 밥집이랑 카페 몇가지 사진·글 brabbit.93 성수는 집에서 엄청 멀지 않은 동네인데, 골목골목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은근히 잘 안가게된다. 특히 주말에는 인구밀도 진짜 미친거같음; 무조건 안감 너무 기 빨려.. [서울/성수] 스윗이스케이프 팝업 엠디를 향한 광기의 나날들.. 이 광기는... 복실이 메탈뱃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스윗이스케이프 (Mr. Freak's Lab : Sweet Escape) 성수 전시회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11길 13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24년 3월 9일 토요일부터 3 brabbit-93.tistory.com 그러다가 최근에 관심 팝업을 여러번 가느라 의도치 않게 성수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었고, 팝업 예약을 기다리면서 혼밥과 카페에서 작업하기를 반복했다. 식당이랑 카페는 지도맵에.. 2024. 4. 11.
봄을 닮은 네게 happy b day 안녕 나의 봄. 이번에는 겨울이 길어서 봄이 늦게 오는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해가 뜨거워졌어. 4월이 되자마자 바로 꽃이 피더라. 이제 막 폈는데 일주일만에 슬슬 지는 벚꽃을 보니 조금 서운하네. 만개한 벚꽃을 보면 어김없이 온통 분홍색인 네 모습과 ‘좋아’ 활동이 떠오르거든! 그래서 나는 벚꽃이 더욱 기다려지기도 해. 오늘은 네 생일 중 가장 보통의 하루로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좀 묘하다. 네 생일엔 늘 들떠있었고, 무언가를 했던 기억이 나서. 오늘을 다른 날과 다름없이 보냈다는게 조금 묘해.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아. 확실히 봄이 왔구나’ 싶으면 네 생일이 있었고 4월 8일은 하늘이 맑고 해가 쨍쨍했던 날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보다. 그 날씨들이 정말 너를 생각나게 했.. 2024. 4. 8.
[청양] 리틀포레스트 감성 카페 ‘앵화당’의 치즈곶감말이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앵화당은 청양 시내에서 자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완존 시골 카페다. 주변에 산이랑 강밖에 없어서 무척 조용하지만 차분하게 자연 보면서 휴식하기 딱 좋은 곳. 알프스마을이나 칠갑산 자연휴양림, 출렁다리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들려서 쉬어가면 좋을 것 같다. 앵화당 충남 청양군 운곡면 구만이길 70-21 영업 12시-18시ㅣ월요일 휴무 주차가능. 화장실 있음. 반려동물 출입가능 010-2491-0767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않아 좋았다. 천장이 한옥 스타일이라 고즈넉한 느낌도 나고ㅎㅎ 원목 가구와 도자기가 분위기에 멋을 더했다. 시골에서 갔던 카페 중에 미관적으로 가장 깔끔~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곶감말이와 호두정과(곶감.. 2024. 3. 29.
[강릉] 홀로 떠난 1박2일. 사색하기 좋은 감성숙소 ‘로이한가’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이런저런 고민과 스트레스, 우울감 같은 감정들이 쌓여서 나를 환기시키기 위해 대뜸 강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강릉이 불쑥 생각났다. 작년 여름 혼자서 갔던 여행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껴서 그랬나. 시원한 겨울바다 보고서 좋아하는 툇마루 커피 한잔 마시고, 느긋하게 책도 읽고.. 뭔가 미디어를 좀 멀리하고 어떤 공백을 느끼고 싶었다. 감정을 비워내고 싶기도 하고. 저녁식사 후 식탁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정했기 때문에 일단 코레일을 들어갔다. 서울-강릉 적당한 오전시간대 예상대로 전멸,,🤦🏻‍♀️ 하씨 당장 내일 가고싶은데 오후 도착은 하루가 너무 짧아 > 숙소도 빨리 봐야하는데 > 아 가지말까; > 그래도 내일 가고싶음 을 계속 반복 끝에🤯 답답해져서 일단 모든 걸 질.. 2024. 3. 27.
강릉역에서 걸어다닌 소품샵&책방 모음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낯선 여행지에서 마음에 드는 소품샵을 발견하는 건 참 재밌고 즐거운 일이다ㅎㅎ 강릉에서 열심히 걸으며 둘러본 골목 곳곳의 소품샵과 책방들. 소품가게 사유의공간 강릉시 임영로 194 (교동 162-46) 영업 12시-17시ㅣ월요일, 화요일 휴무 강릉역에서 도보 18분. 버스 9분 주차불가 T. 010-4997-3369 빈티지 소품샵 공간을 너무 예쁘게 꾸며놓으셔서 하나하나 구경하기 바빴던 곳이다. 그릇, 향초, 오브제, 반지 등등. 살펴보고 있으면 사장님이 소품의 유래를 알려주시기도 한다. 소품 하나하나 애정이 많아 보이시고 무척 친절하셔서 특히 기억에 남는 곳. 햇빛 좋은 날 방문했더니 날씨요정이라고 해주셔서 기분이 간질간질ㅋㅋㅋ 겨울여행때 한번 더 방문해서 은반지 업.. 2024. 3. 23.
[서울/성수] 스윗이스케이프 팝업 엠디를 향한 광기의 나날들.. 이 광기는... 복실이 메탈뱃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스윗이스케이프 (Mr. Freak's Lab : Sweet Escape) 성수 전시회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11길 13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쉽)24년 3월 9일 토요일부터 3월 24일 일요일까지평일 12시부터 30분 간격 오픈. 15회차주말 10시부터 30분 간격 오픈. 19회차온라인 또는 현장예약 후 관람 가능. 무료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샤이니 키의 앨범컨셉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로 디저트공장에 납치당한 ‘복실이’를 우리가 공장 인턴이 되어 구해주는 스토리~ 아 일단 3월 10일 성수 전시회 둘째날. 멜론 온라인 예매를 대차게 말아먹고 현장 예약을 걸었다. 주말이라 걱정했는데 두시간 정도면 양반인 것 같기도 하고! 입구부터 사람들이 지.. 2024. 3. 22.
강릉 카페 도장깨기! 여행하며 맛본 디저트와 커피 맛집 모음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유명한 커피 맛집이 많은 강릉은 라떼처돌이&빵순이인 나에게 아주 찰떡인 여행지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참 좋았던 기억ㅎㅎ 뚜벅이 여행이 너무 잘 맞았어 그러다 보니 혼자 세 번이나 다녀옴 wow 커피 욕심쟁이라 하루에 두 잔씩 맛보느라 벌써 기록이 많이 쌓였다. 커피 카페106 강릉시 금성로 13번길 17 (성남동 51-106) 영업 11시-20시ㅣ수요일 휴무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 이용 권장 (1시간 무료) 강릉역에서 도보 25분. 버스 10분 서리태커피 5,500원 중앙시장 안쪽에 있는 카페. 버터풍미가 특징인 태성커피와 서리태커피가 시그니처다. 너무 많이 걸어서 좀 쉴 생각으로 간 건데 카페 분위기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구냥 포장했다ㅠㅠ 다른 테.. 2024. 2. 7.
강릉 여행하며 먹었던 맛집 모음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https://youtu.be/HSwE_3wxj84?si=hWtLOplKfxwPHZcV 여름 강릉 당일치기 여행 잡생각날때 싹 비우러 떠나기 좋은 강릉! 여러 번 다녀왔더니 어느새 좋아하는 식당이 생겼다. 같은 지역음식이지만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 것도 재밌었던 맛집들. 장칼국수 까치칼국수 강릉시 강릉대로 313번길 62 (포남동 1107-4) 영업 10시 30분-19시 30분ㅣ마지막 주문 19시 수요일 휴무 강릉역에서 도보 13분 T. 033-652-7410 장칼국수 8,000원 첫 여행 때 먹은 음식ㅋㅋ 강릉에는 장칼국수 맛집이 진짜 많고 웨이팅도 장난아니라고 들어서 나름 조용하고 무난한 곳으로 정했다. 소고기 김밥이 맛있다고 하는데 혼자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장칼.. 2024. 2. 6.
[제주도] 겨울여행에 보기 좋은 동백꽃 명소, 서귀포 동백수목원🌺 12월부터 관람 시작!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겨울에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 꼭 보고 싶었던 동백꽃! 제대로 즐기기 위해 찾아봤더니 유명하다는 명소들 대부분 카페건물에 작은 동백꽃 정원이 있는 구성이었다. 예쁘게 잘 되어있지만 몇 분 안에 사진을 찍어야 하거나 음료를 사 먹어야 하는 규칙이 있어서 패스하고 입장료를 내더라도 동백꽃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으로 결정. 동백수목원으로 오게 됐다. 제주 동백수목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27 매일 9시30분-17시 입장마감. 입장 후 17시 30분까지 관람가능 입장료: 성인 1인 8,000원(단체 30인 이상 6,000원) 어린이 5,000원(유아 36개월 이상/초등학생) 할인: 65세 이상 경로, 제주도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000원 064-764-4473 주..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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