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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겨울 중 가장 추웠대.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었고, 겨울이 찾아왔어도 아직 그렇게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공기가 정말 시렸어. 이번주부터 춥긴해도 이렇게 시린 공기는 오랜만이라서 목도리를 고쳐 매고, 옷깃을 더 여미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더욱 네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어.
잘 지내니? 이렇게 추운 날도 매번 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되네!
어떻게 그렇게 다정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용기 있고 바른 사람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너를 보면서 여전히 눈부시다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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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도 조금 용기를 내서 빛이나 사무국에 다녀왔어.
네게 편지를 남기고, 사용하던 카메라와 물건을 둘러보는데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 조금 올라오더라.
그냥.. 무슨 말을 더 하겠어. 종현아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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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띄우는 유리병편지가 온기가 되어서 너의 겨울도 따뜻하게 감싸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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