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내가 좋아하는 것들3 서울에서 보는 자연들. 청계천 산책과 뚝섬한강공원 봄 피크닉 사진·글 brabbit.93 언제쯤 외투를 벗을까 했는데 봄이 불쑥 다가오더니 이제 더운 날이 늘어간다. 조금 머뭇거리면 벚꽃이 폈다 금방 져버리니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너무 빨리 변하는 풍경들을 놓치기 전에 담아 기록해 본다. 3월 말부터 요즘 일상 몇 가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봄의 조각까지 3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서촌 원모어백에서 진행했던 무이(mui)의 첫 팝업스토어. 작은 사이즈 백팩 ’산랑‘을 출시했다기에 팝업 첫날과 마지막날 두 번 보러갔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가볍고 포켓 많은 가방이라니 구경 안 할 수 없지!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슬쩍 매보니 너무 내꺼스러워서 고민에 빠졌다.. 여행 갈 때 바랑을 너무 잘 매고 있지만! 평소에는 공간이 많이 남아서 조금 .. 2024. 4. 19. 큰 꽃다발 4가지 버전으로 꽃꽂이하기, 사랑스런 꽃말 사진·글 brabbit.93갑자기 짝꿍이 큰 꽃다발을 안고 들어온 날. 그동안 연애하면서 많이 받았지만 결혼하고서는 또 처음이라 뭉클..! 꽃다발이 굉장히 크고 풍성해서 여러가지 유리병에 나누어 꽃꽂이를 하기로 했다. 줄기 밑동을 조금 잘라주고, 물에 식초 몇 방울 퐁당하면 끝! 이렇게 하면 꽃이 조금 더 오래가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꽃들이 살아나있다. 2일에 한 번씩 물 갈아주고 그때마다 반복. 밑동 조금 자르고 식초 두세방울. 흰색, 분홍색 꽃 - 리시안셔스보라색 꽃 - 소국(꽃송이가 작은 국화)우산처럼 달린 작은 흰색 꽃 - 아미초(레이스 플라워) 꽃다발 자체가 워낙 풍성하다보니 며칠 지나 좀 상한 꽃들을 골라냈음에도 풍성하다. 색감이 꼭 봄 같아서 꽃꽂이하면서 기분이 말랑말랑~ 리시안셔스.. 2020. 11. 3. 사계절의 하늘과 구름 난 하늘이 참 좋다. 청량하고 맑은 하늘은 복잡한 마음을 씻어주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무언가 열중해서 하다가 또는 한참 늘어져있을 때 고개를 돌려서 창 밖을 보면 하늘의 그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나를 슥 훑고지나가 어쩐지 현실과 분리가 되는듯하다. 봄에는 부드러운 연하늘과 토실토실한 구름 여름엔 뜨겁지만 구름 한 점 없는 짙은 파랑. 가을엔 특히 노을 지는 해질녘이 더 운치있게 느껴지고 분홍색 구름도 많이 볼 수 있다 겨울엔 너무 추워서 그런지 색을 잃은 듯 흐릿한 하늘에 가깝지만 그 또한 마음을 환하게 비춰춘다. 🌙 밤하늘은 또 어떻고. 달빛이 포근하게 빛나면 위로를 받는 것처럼 따뜻해진다. 별이 반짝일 때면 아이같이 신나기도 하고, 맑아지기도. 어느 날은 하늘이 바다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서 구.. 2020. 9. 24.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