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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소박한 요리

얼큰한 맛의 순두부찌개&빨간 소고기무국 만들기

by brabbit.93 배토끼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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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차리다보면 반찬 만드는 것보다 국물요리를 더 자주하게된다.
국이나 찌개를 끓여놓으면 2~3끼는 해결될뿐더러 밥이 술술 잘 넘어가기 때문~
그런데 이것저것 만들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메뉴는 하나씩 돌아가며 다 만들어서
더 이상 메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생긴다ㅋㅋㅋ 먹던게 질린다고 할까,,

우리집은 콩나물을 좋아하는 짝꿍이 있기 때문에 특히 맑은 콩나물국을 자주 먹는 편이고,
뚝딱 만들기 수월한 된장찌개두부만 넣고 끓인 간단한 된장국도 자주 먹는다.
그래서 좀 다른 스타일의 국을 끓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고민하다
빨간 양념이 들어간 국이 떠올랐다.
바로바로!

밖에서 사 먹는 맛 못지않은데 만드는 방법도 쉬운 백종원 슨생님표 ‘순두부찌개’
그리고

혼자 자취하던 시절, 엄마가 종종 보내주셨던 콩나물을 넣은 ‘소고기무국’

순두부찌개를 정말 좋아하지만 양념이 어려울 것 같아서 밖에서만 사먹었는데,
백종원 선생님이 방송하시는걸 보고 쉬워보여서 이번에 도전함 ㅎ_ㅎ
게다가 순두부찌개를 만들어보니 양념 순서가 비슷할 것 같은 감이와서
빨간양념 콩나물 소고기 뭇국은 레시피를 보지 않고 바로 만들어먹었다🤩

신기한게 양념 재료와 순서가 거의 흡사한데 맛이 다르다.
그래서 순두부를 만들 줄 알면 빨간맛 콩나물무국은 그냥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생긴다
일석이조 아주 굿굿!!!


먼저, 저녁 밥상에 올리기 좋은 [순두부찌개]

재료


다진 돼지고기면 좋지만 없으니까 찌개용 돼지 앞다리살 이용!
150g(=사진에 있는 고기 팩 양의 반) 정도 사용

양파 반개-1개, 청양고추 1개, 순두부 1개, 계란 2개, 냉동 바지락 조금, 대파 한줄기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반 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참기름, 설탕&소금 조금씩

1. 기름에 재료 볶기
참기름+카놀라유 1-2 바퀴 두른 뒤
다진마늘 반 스푼을 넣고 볶아 마늘기름을 살짝 내준다.
마늘향이 나면 고기를 넣고 어느정도 볶다가
다진 파+양파+청양고추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재료를 잘게 다지면 좋지만 귀찮아서,,,ㅋㅋㅋㅋㅋ)

2. 고춧가루 넣고 고추기름 내기
재료가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고춧가루를 2 스푼 넣고 버무린다.
⚠️고춧가루는 타기 쉬워서불을 끄고 버무리거나
아주아주 약불에 버무려서 볶아주기!!⚠️

3. 물 넣고 끓이기
국그릇 기준 물 2-3번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포인트물을 부었을 때 고추양념기름 때문에 물이 붉어져야 함!
냉동 바지락, 국간장, 설탕, 소금 조금씩 넣고 간해주기

4. 순두부 잘라넣고 끓이기
순두부 끄트머리를 잘라서 쭉 짜버리면 두부가 다 분해되기 때문에
몸통 중간 절취선을 따라 반을 갈라 큼직하게 잘라준다.

큼직하게 잘라도 상관없는게
두부넣고 숟가락으로 적당히 갈라주면 아주아주 부드럽게 샥 갈라짐!

맛보면서 간을 더 하거나 짜면 물 더 넣기~

5. 계란 넣고 끓이기
두 개를 톡톡 까서 넣어 적당히 끓이고 후추 톡톡 넣어주기.
계란껍질 들어가는게 싫으면 그릇에 따로 까서 넣으면됩니당

✨완-성✨

계란 노른자 반숙 터트려 국물이랑 두부에 비벼서 한술,
국물만 호로록 또 한술
크으으으ㅇ으 추운날 을매나 뜨끈하니 맛나게요ㅠ
이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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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양념 [콩나물 소고기무국]!!

재료


대파 3/1, 마늘 2-3알, 청양고추, 무(국그릇 기준 한 그릇 정도), 콩나물, 참기름, 멸치액젓
소고기!! 대신 순두부 끓이고 남은 돼지고기 앞다리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소고기입니다,,, 양지머리국거리용 사세욬ㅋㅋㅋㅋㅋㅋ
쉿,,,,🤫 (못본척

순두부랑 만드는방법 거의 똑같아용ㅎ_ㅎ

1. 기름에 재료볶기
참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다진마늘, 고기를 어느정도 볶다가
무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탈것 같으면 물을 조금 넣고 수분을 날리듯이 볶아주면되고,
다진 파+양파+청양고추도 같이 넣고 볶는다.

2. 고춧가루 넣고 고추기름 내기
재료가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고춧가루를 1-2 스푼 넣고 버무린다.
⚠️앞서 말했듯 고춧가루는 타기 쉬우니 아주아주 약불에서 볶아주기!!⚠️

3. 물 넣고 끓이기
국그릇 기준 물 2-3그릇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물을 넣으면 순두부찌개처럼 고추양념기름 때문에 물이 붉어짐!
개인적으로 국에는 간장보다 멸치액젓이 더 잘 어울려서
멸치액젓 1스푼과 소금으로 국의 간을 맞추고
멸치, 다시마 등을 건조한 천연조미료로 국물의 풍미를 더해준다.

4. 콩나물 씻어서 넣기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서 씻어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젤 좋아하는 시간 보글보글보글😎
콩나물은 살짝 익히면 완성!

감칠맛 오지는 빨간맛 콩나물 소고기무국 완-성😆✨

추운 날 뜨끈하게 한그릇하기 너무 좋은 국물 맛!😋
맑은 소고기 뭇국과는 또 다른 얼큰~한 빨간맛의 매력이 느껴진다.
밥 말아서 국밥처럼 후루룩 먹어도 좋고, 푹 익은 무가 달콤하다.
이날 저녁으로 먹었는데 아침으로 먹고 싶어서 얼른 잠들고 싶다던 짝꿍 반응ㅋㅋㅋㅋ

순두부찌개랑 만드는 과정이 거의 흡사하다못해 똑같아서
휘리릭 만들었는데 맛이 정말 달라서 신기했던 콩나물 뭇국 레시피.
앞으로도 자주 해 먹을 듯하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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