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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소박한 요리

집에서 쌈채소랑 허브 키우기, 옥상텃밭 만들기

by brabbit.93 배토끼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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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모종


지겨운 여름 장마가 끝나고, 9월.
집에서 쌈채소를 키워서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모종을 구매했다ㅎㅎ
드디어 심을 수 있어..!!! 한여름엔 키우기 어렵다고 해서 이날만을 기다렸지🔥
모듬쌈이 제일 무난해보여서 고르고, 맛있는 로메인도 골랐다.



로즈마리 허브


향신료로 쓰려고 로즈마리 화분도 구매!
신선하고 상큼한 향이 솔솔나서 참 좋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우리집은 베란다가 좀 애매해서 옥상에서 키우기로 결정했다.
스티로폼에 조그만 구멍을 여러개 뚫어서 흙을 붓고 모종을 심었고,
로즈마리도 같은 방식으로 심어줬다.
분갈이를 했으니 물도 듬뿍듬뿍!! 그래야 뿌리가 새로운 흙에 무럭무럭 스며든다고 함~




처음에 조심조심 물뿌리개로 뿌리다가 답답해서 결국 들이부었다ㅋㅋㅋㅋ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봄,,,
하지만 로즈마리는 잎보다 흙에 직접 주는게 좋다고해서 조심조심 줘야했다.
(잎에 스프레이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함)



팻말을 꽂아주고 햇볕이 더 잘 드는 자리로 옮겨주었다ㅎㅎ
흙이 좀 마른 것 같으면 촉촉해질 정도로 물 주는중.
밥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



모종 심은 뒤 3일째


3일 뒤!!! 싹이 빼꼼 고개 내밀기 시작!!!
너무 귀엽고 신기해ㅠㅠㅠㅠㅠㅠ
옥상 올라갈 때마다 설렌다.



7일째


호롤롤ㄹ롤ㄹ로 너무 잘 자라서 너무너무 신기하다!!
근데 모듬쌈보다 확실히 로메인이 굉장히 잘 큰다.
로메인은 9월~10월이 파종기이고 10월~11월이 수확기라 시기가 잘 맞았나보다.



2주 후


🥺🥺🥺귀여워,,,, 애기 상추들이 힘차게 성장중!!
그런데 우리가 실수한게 모종을 너무 많이 심는 바람에 빡빡하게 자라고 있다ㅠㅡㅠ
마음 아프지만 분갈이 대신 적당히 뽑아주고 키우기로 함ㅠㅠ



한달 후


적로메인도 많이 자라고 상추들도 만지면 힘이 느껴질 정도로 컸다.
아주 조금씩 벌레가 먹은 흔적도 있지만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려니 하고 뿌듯!🤩
상추는 가장 안쪽이 싱싱하고 어리기 때문에 바깥쪽 잎부터 따면 된다고 한다.



어린잎채소처럼 비빔밥에 넣어먹으려고 조금 따왔는데
하도 많이 심어서그런가 따도따도 끝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 좋은건가😂




어린 상추를 듬뿍 넣은 비빔밥과 오일파스타!
아삭아삭하고 상큼하고 신선한 맛ㅠㅠ 짝꿍이랑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음식 했을 때 보기에도 예뻐서
너무너무 보람차고 기분이 좋다!



로즈마리 활용하기


로즈마리도 너무 잘 쓰는중!!
고기 구울 때, 음료 마실 때 특히 향이랑 맛이 배가된다.
홈카페용 데코로도 찰떡이고, 주변에 소소하게 나눠주기도 좋음👍
매일매일 바람과 햇빛을 쫴야 해서 옥상에서 기르기 딱 좋은 것 같다.

잘 키워서 앞으로 고추랑 방울토마토 키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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