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제주에 2박 3일 여행을 갔었던 5월.
날씨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액티비티를 많이 즐기게 되었다.
첫째날은 애월에서 투명카약, 둘째날은 우도에서 보트투어. 셋째날은 이번 일정의 빅이벤트! 무려 패러글라이딩!!
여행 떠나기 하루전날 급하게 예약하느라 '제주 패러글라이딩'으로 검색하고
주르륵 나오는 업체들을 살펴보니 주소가 적혀있길래 지도앱에 검색해서 위치를 먼저 파악했다.
그다음 장소가 괜찮은 업체를 3곳으로 추려서 연락을 드렸다.
와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었으니,, 바로 짝꿍의 몸무게ㅋㅋㅋㅋㅋ
어떤 곳은 예약이 다 차고 또 다른 곳은 몸무게로 거절당하고 세 번째로 예약완료. 휴 아슬아슬했다..
한 사람당 12만원 정도인데 현금결제로 하면 8만원으로 할인해주신다.
패러글라이딩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당일 기상에 따라 체험장소를 정하여 이동할 수도 있어서
예약 당일 체험 장소를 문자로 공지해주신다고 하셨다.
주의할 점은 흰 바지를 제외한 긴 바지와 운동화 꼭 챙겨가기~!
비행 당일날 제주시 한림.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도착!
- 금악-한림
- 군산-안덕면
- 미악산-솔오름
- 서우봉-조천읍 함덕
이렇게 네 가지 장소가 있었는데 금악 한림으로 정해졌다.
금오름은 아직 가보지 않은 오름이라 경치가 어떨지 더욱 기대됐다ㅎㅎ
바람이 너무 불어도 비행이 어렵다고 하셨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너무 맑고 좋아서 완전 가능!!
도착해서 예약 확인하고, 앞에 한팀이 진행중이라 기다리면서 구경~
몇 분이 날개 펼치는 연습을 하고 계셨는데 너무 신기했다.
비행복은 이 자리에서 바로 내가 입은 옷 위에 겹쳐 입고, 봉고차를 타고 금오름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차 안에서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완전 꿀팁 포인트!
우리는 차 타고 금오름을 올라가지만 함덕에서 하면 서우봉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wow
체력거지인 나에겐 완전 나이스ㅋㅋㅋㅋㅋ 와 비행 전에 드러누울뻔했음
금오름에 도착해서 비행 준비중~!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가장 떨렸던 순간이다. 뒤에 사람들이 서서 구경하고 있으니 괜히 더 떨리는 기분..!!!
난 뭐 얼레벌레하다가 그냥 전문가님 따라서 끌려갔지만ㅋㅋㅋㅋㅋ
발이 땅에서 떨어질 때 제일 신기하고 쾌감있었다!
https://youtu.be/4jFvbG0SRl0
🪂패러글라이딩 1분 하이라이트🪂
10-15분 정도 탔던 것 같은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재밌다!
지형 어디가 무슨 위치인지 설명해 주시고, 안정감 있게 방향 조정 해주셔서 마음 놓고 경치 구경함.
작게 보이는 동네와 금오름 풍경은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자연의 어떤 경이로움에 넋 놓게 된달까.. 계속 감탄만 했었던 비행!
옷이 빨간색이라 눈에 띄어서 사진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ㅋㅋㅋ
와 이게 나구나.. 내가 이만큼 날았구나~ 확인 가능한 게 장점!
그리고 문제의 착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너무 웃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안웃겨,,,,, 갓 태어난 새끼동물됐다고요ㅠ,,
달려가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면 잘 착륙한다고 해서 정말 최고의 타이밍((((내 기준))))으로
열심히 다리를 휘저었건만 결과는^^... 쿠케켘ㅋㅋㅋㅋㅋ
https://youtu.be/7wtF4UAxZYE
~제주 액티비티 풀 영상~
이후 짝꿍도 인생 처음으로 최고 강렬한 경험을 체험했다고 한다.
(타는 동안 너무 무서워서 나보다 소리 더 많이 지르신 분ㅋㅋㅋ)
짝꿍은 나와 다르게 편안하게 착지해서 부러웠다,, 나는 왜..?🥹
ㅋㅋㅋㅋㅋㅋㅋ커흡ㅠ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게 때문에 그런 것도 같다.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과 액션캠은 현장에서 바로 휴대폰으로 옮겨주셔서 받아보기 무척 편했다ㅎㅎ
한 사람당 2만원씩 4만원이지만 인생에 몇 없는 이런 추억을 놓칠 수 없어서 바로 현장결제 해부렀다ㅋㅋ
덕분에 영상으로 만들고 돌려보며 추억하기 좋아서 잘한 결정인 듯! 굿굿
휴 인생 첫 패러글라이딩으로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다~! 바다 위의 비행은 또 어떨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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