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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디자인 brabbit.93
바람 부는 밭이라는 뜻의 보롬왓.
비자림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보롬왓은 꽃 구경하기 아주 좋은 장소다.
화원과 야외의 꽃이 계절별로 바뀌고, 축제가 열리며, 걷다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는 곳.
보롬왓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번영로 2350-104
- 매일 9시-18시. 연중무휴
- 입장료 성인 1인 6,000원
- 064-742-8181
- 주차가능ㅣ외부음식 반입금지
보롬왓 인스타그램: @boromwat_
화원과 야외에 달마다 어떤 꽃이 피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여행시기에 맞춰 개화상황을 참고하면 좋다.
어린이날 행사나 연날리기 이벤트를 열기도 해서 잘 보고 이용하면 여행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듯ㅎㅎ
네이버 예매로 할인받을 수 있나 찾아봤더니 그런 건 따로 없었다.
입구에서 현장발권 후 들어가면 됨
3월 보롬왓. 튤립, 노란 유채꽃, 수선화, 수국
🌸온도가 따뜻했던 화원🌸
잔뜩 핀 노란색 튤립을 시작으로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분홍색 튤립까지 홀린 듯이 따라 걸었다.
점심시간에 들어와 햇살이 강하게 들어왔는데, 덕분에 햇살을 받는 튤립이 반짝거려 더욱 예뻤다! 수국은 6월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화원에 있어서 놀람. 색감이 무척 화사하다.
식집사인 엄마가 오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곳ㅋㅋㅋ 웬만한 식물원보다 훨씬 잘 되어있다.
꽃을 보는 내내 싱그러운 꽃향기가 가득해서 기분이 둥실둥실~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잔뜩 있어서 사진 찍기 참 좋다.
물론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어쩔 땐 줄을 서야 하지만🥲 그래도 찍고 나면 역시 후회없는 사진맛집!
화원을 구경면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보롬왓 카페가 나온다.
귤주스와 여러 가지 빵 종류 디저트, 커피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가 꽤 있는 편.
사람이 아주 우글우글우글😵💫 대화가 안 될 것 같아서 구경만 하고 야외로 나왔다.
🌷야외 꽃밭🌷
나오자마자 분홍색 튤립이 촤라라락✨
문 열고 나온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정말이지 입이 절로 벌어지는 튤립밭..!!
시기를 너무 잘 맞춰 온 듯해 짜릿했던 풍경. 그렇게 한참을 구경했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게 의자가 있다.
특히 예쁜 포토존은 역시나 줄이 생기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빠지니 꼭 찍는 걸 추천!
꽃 색깔에 맞춰서 옷을 입고 가면 사진이 더 잘 나올 것 같다.
🌼노란 유채꽃밭🌼
제주의 유채꽃은 3월이 피크라 유채꽃 명소가 여러 곳 있다.
그중에서 특히 유명한 서우봉과 엉덩물계곡, 사진 찍기 좋다는 짱구네유채꽃밭을 다녀왔는데,
서우봉은 아름답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단체사진처럼 나와버리고ㅋㅋㅋ 짱구네는 딱 사진용 꽃밭이라 주변이 휑했다.
엉덩물 계곡은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더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
그래서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장소는 보롬왓이 가장 예쁘고 사진 찍기 편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주변이 탁 트여서 속이 시원함!
상황에 맞게 피는 꽃들~
내년 봄에 열릴 하얀색 열무꽃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진다.
5월 보롬왓. 메밀꽃, 보라 유채꽃, 삼색버드나무, 수국, 청보리
5월 실내화원.
5월은 3월보다 수국이 더 풍성했고, 실내가 온실처럼 따뜻하다 보니 좀 덥게 느껴졌다.
포토존의 꽃들도 수국 화분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 짱좋음
애기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알록달록 깡통열차ㅎㅎ 보롬왓 카페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인 듯.
그런데 속도가 너무 느려서ㅋㅋㅋㅋ 날이 너무 쨍쨍하니 더워 보였다. 보는 사람은 넘 귀여웠지만ㅎㅎ
실내카페에서 당근을 사서 양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넘 귀욥
멋진 삼색 버드나무!
분홍색-하얀색-초록색으로 세 번 변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훨씬 웅장해서 압도되는 느낌도 든다.
바람에 살랑이는 잎사귀 소리가 참 좋았다ㅎㅎ
보자마자 감탄했던 메밀꽃밭!
키 큰 나무가 시야에 걸리는 배경이 너무너무 예뻐서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신나서 꽃밭 사이로 냅다 뛰어버림ㅋㅋㅋㅋㅋㅋ
처음 보는 보라 유채꽃.
노란 유채꽃이 3월에 절정이라면 보라 유채꽃은 5월이 피크!
색깔만 다른건데 너무 색다르게 느껴졌다. 동화 주인공이 된 기분ㅎㅎ
꽃은 어쩜 이렇게 사람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걸까? 봐도 봐도 매번 새롭다.
귀여운 청보리들~~
내 취향은 역시 봄이다. 날씨가 적당히 따뜻하면서 바람은 시원해서 꽃 감상 하기에 아주 좋다.
옷이 가벼워서 편한 것도 한몫함ㅋㅋ
7-8월에는 해바라기와 보라색 사루비아가 잔뜩 피고, 맨드라미가 8월부터 가을까지 한창인듯하다.
그리고 6월에서 7월까지는 ‘보롬왓 수국길’을 보면 좋을 것 같다.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피크!
보롬왓 근처에는 블루보틀 제주점과 아부오름, 백약이오름이 있고
더 이동하면 비자림과 아끈다랑쉬 오름까지 있으니 자차로 이동하며 둘러보기 좋다. 세화나 하도에 숙소를 잡아서 저녁에는 바다를 거닐며 힐링하는 코스를 짜도 괜찮겠다.
https://youtu.be/7wtF4UAxZYE
영상으로 보는 5월 보롬왓~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감상하기 좋은 제주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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