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디자인 brabbit.93
office, coffee, house.
오브코하우스만의 팝업스토어 굿즈와 노티드 도넛이 있는 서울숲 카페.
서울로 이사와 처음 서울숲을 방문했을 때
산책할 수 있는 넓은 숲길과 풀냄새, 예쁜가게들이 골목마다 여기저기 보이는게 나를 설레게했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너무 많아서 북적이는곳을 싫어하는 난 끊임없는 터져나오는 사람파티에 질색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숲으로 자주 발걸음하게되는데, 이유는 하나! 오브코하우스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재즈풍의 음악, 조명과 오브제의 색감, 오브코하우스만의 디자인들이 너무 조화롭다.
포스터와 스티커, 찻잔, 도넛상자까지 어느하나 그냥 만들어진 것 같지 않아보인다.
거기다 줄서서 사야하는 노티드도넛을 맛볼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슬며시 들리는게 참 좋다.
오브코하우스 (ofcohouse)
-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7 (성수동1가 668-8), 2층
- 월,수,목,일 12시-18시ㅣ금,토 21시 마감
- 화요일 휴무
- 2호선 뚝섬역ㅣ수인분당 서울숲역에서 도보 6분
방문할 때마다 공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하다.
자체제작 굿즈들, 새롭게 콜라보한 굿즈들을 판매하시고 포스터나 소품의 위치가 바뀌어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이 좋다. 구석구석 컬러감이 너무 예뻐서 갈때마다 여기저기 구경하게 되는 매력이있는 공간!
메뉴.
초반에는 수프나 여러가지 롤, 샌드위치도 함께 판매하시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노티드도넛을 메인으로 오브코하우스표 티라미수, 시나몬롤이 주 디저트인 듯 해서 조금 아쉽다.
특히 수프가 너무 궁금해서 먹어보고싶었는데 메뉴판에서 사라진걸 보면 이제 판매하지 않으시나봐🥲 힝
최근에는 토마토 바질에이드, 머랭쿠키가 생겼다.
아주 가끔ㅋㅋㅋㅋ 책을 읽기도하고, 주로 블로그와 사진편집을 한다.
최근에는 영상만드는 재미에 빠져서 브이로그 영상편집도 꽤 많이 하는편.
테이블은 낮고 의자가 높은 카페는 안가게되는데 여긴 자리가 편안해서 정말 좋다.
아이스라떼(5.0), 노티드 바닐라크림 도넛(3.0)
이연님의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법’ 책을 읽으며 먹었던 메뉴ㅋㅋ
나가기전에 그림도 사부작 그리고 좋았던 기억!
아 바닐라도넛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따쉬
따뜻한 라떼(5.0) 카야버터도넛(3.5)
전에 바닐라도넛을 먹고 좀 실망했지만 다른맛이 궁금해서 그 후에 우유생크림과 레몬슈가도넛, 카야버터도넛까지 먹어보았다.
그 뒤로 카야버터도넛에 정착!ㅋㅋ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느끼하지않고 오히려 담백한 느낌.
아이스라떼(5.0) 카야버터도넛(3.5)
포장해온 우유생크림도넛(3.5), 카야버터도넛.
정말 취향 확고ㅋㅋㅋㅋㅋㅋㅋ 3,500원인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개인카페 특유의 비싼 디저트에 비해 가성비 좋은 것 같다.
아이스라떼(5.0) 시나몬롤(단종)
도넛이 물릴때쯤 오브코하우스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시나몬롤을 맛봤다.
크림치즈와 시나몬이 잘 어울리는 맛이고 커피와 조화가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릴 서타일!
아이스라떼와 프레첼 머랭쿠키(단종)
프레첼의 짭쪼름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머랭쿠키가 부숴지면서 단맛이 녹아든다.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맛있지만 온전한 내 취향은 아니여서 일회성으로 그친 디저트.
단걸 많이 먹어서 자제해보고자 아이스라떼만 주문한 날.
자주와서 알아보셨는지 코코넛 초코 머랭쿠키를 서비스로 주셨다..!🥺
맛보고 진짜 너무 맛있어서 바로 한개 더 사먹어버림,,,,,
사각사각 씹히는 코코넛과 초콜릿이 꼭 담백한 페레로로쉐같은 맛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ㅏ 영업당했다,,,, 취향저격당하면 한우물만 파는데
코코넛 초코 머랭쿠키…. 큰일나ㅆ네
또 아이스라떼랑 카야버터도넛, 코코넛 초코 머랭쿠키 먹은 날.
코코넛 초코 머랭쿠키 내 최애!!
그런데 요즘들어 가는날마다 안보인다🙉 다음에 가면 세개씩 사먹어야지
가는날 마다 사진을 다 찍진 않았지만 이렇게 모아보니 새삼 정말 자주 갔다싶다ㅋㅋ
서울숲에 많은 카페가 있지만 결국 두번째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오브코하우스는 계속 오게되는 매력이있다.
특히 차분한 분위기와 볼맛나는 감각적인 디자인, 친절한 바리스타분들이 계시는 편안한 공간이라는 점이 너무 좋다!
이젠 정말로 오브코하우스에 오려고 서울숲을 올 정도로 이 공간이 좋다.
이사가면 너무 섭섭할 것 같아😢 그러니까 내일 또 가야지 우헤헤 +
~오브코하우스 다녀온 단편 브이로그~
++
2022년 5월 30일.
내 최애 카페가 사라졌다.....
아직도 오브코하우스 로고가 크게 박힌 검은색 티셔츠 잘 입고다니는데 너무 아쉽다.
이 공간도 굿즈도 더는 볼 수 없다니.. 마음 많이 줬는데ㅠㅠ 넘 섭섭함
어디든 또 방문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
ⓒ 2021. brabbit.93 all rights reserved.
이 게시물의 저작권은 배토끼(brabbit.93)에게 있습니다.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특별한 기록 >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서촌] 케익이 유명한 노플라스틱 카페 얼스어스 (earthus) (0) | 2021.07.14 |
---|---|
[서울/성수동] 크로플이 맛있는 서울숲 루프탑 카페. 어라운드데이 (0) | 2021.07.11 |
[창원/도계동] 고향내려오면 꼭 들리는, 제일 좋아하는 카페 ‘코오히이’ (2) | 2021.03.11 |
[서울/화곡동] 수제 디저트가 다양한 까치산역 카페 ‘고요베이크샵’ (2) | 2020.11.28 |
[서울/신사동] 커피음료가 유명한 가로수길 카페 ‘테일러커피’ (14) | 2020.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