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brabbit.93
오랜만에 할리스 동생들과의 만남!
각자 사는 곳이 달라서 다 같이 보기 어려웠던 지난날들ㅠㅠㅋㅋ 신기하게 딱 개천절에 시간이 맞아서 연남동에 모였다. 역대급 긴 추석연휴의 시작이라 서울에 사람이 빠졌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주말보다 더 많아서 당황슨.. 어떻게 한걸음 걷기도 힘드냐고; 내향인 살려


발리문 연남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8-1 2층
- 영업 12시-21시 30분ㅣ휴게시간 16시-17시
- 마지막 주문 15시, 20시 30분
- 화요일, 수요일 휴무
식당이 2층에 있어서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내부 아늑하고 분위기 좋음!
의자 옆에 가방 넣는 바구니가 따로 있고,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다. 메뉴 설명 자세히 되어있는 것도 좋았음ㅎㅎ 살짝 애매한 저녁시간대에 와서 다행이다. 극악의 웨이팅 할뻔했잖아?



치킨른당 18,000원. 미고랭 12,500원. 유당 토마토 커리 15,500원
대표메뉴인 닭고기 스튜와 볶음면, 발리 새우커리를 주문했다. 하 비주얼 폭력적이야 너무 맛있어 보여!!!
그릇, 음식 색깔, 조화로운 플레이팅까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냄새도 너무 좋고! 특히 새우커리가 기대됐다. 예전부터 코코넛이 들어간 이국적인 커리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토마토와 코코넛을 넣고 오래 끓였다는 설명을 보자마자 바로 골랐지요ㅎㅎ 그리고 한 입 먹자마자 맛있어서 녹아버렸다ㅠㅠ 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 너무너무 완내스.....
치킨른당은 닭고기가 무척 부드러웠고 파인애플을 곁들여 먹는 조합이 잘 어울렸다. 향신료의 독특한 맛이 제법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음. 미고랭은 대중적인 볶음면의 느낌! 알새우칩처럼 생긴 과자인 '끄름북' 위에 면을 올려서 같이 먹었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았다죠




카페 웨이팅 걸어두고 연남동 골목 걷다가 소품가게 구경~ 고양이 관련 소품만 모아놓으셨다.


팽페르뒤 연남
-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12 2층
- 영업 11시 30분-21시ㅣ마지막 주문 20시
- 주말 웨이팅 가능성 높음
크렘 앙글레이즈 12,0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2차는 프렌치토스트를 화덕에 구워주는 독특한 카페 팽페르뒤 연남! 시그니처 메뉴 크렘 앙글레이즈를 주문했다.
노른자로 만든 바닐라빈 커스터드 소스에 브라운 버터로 만든 프렌치토스트가 거의 절여지듯 빠져있다. 퐁신퐁신 부드러운 스타일~ 엄청 달아 보이는데 실제로 그 맛임ㅋㅋㅋㅋ 진짜 달다. 무조건 아메리카노랑 먹어야 됨.
인테리어가 예쁘고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혼자 여유 즐길만한 곳은 아니고, 다인원이 프토 노나먹고 수다 떨기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아무튼 재밌는 시간이었어ㅎㅎ



우마이당고 연남 이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4 1층 연남동 골목
- 영업 12시-21시
- 떡 소진되면 떡 찌는 시간 동안 휴게시간
- 주말 저녁시간대 웨이팅 긴 편

미친 탄수화물 파티.. 하지만 우리는 당고를 지나칠 수 없었지

당고 3가지 세트 8,900원
매운 카라이 당고, 시그니처 미타라시 당고, 갈릭바게트 당고를 골랐다🍡
각자 고른 맛 위주로 한입씩 돌아가며 맛보는 시간ㅋㅋㅋ 맵찔이 기준 카라이 당고는 좀 매웠고, 갈릭은 상상했던 맛이어서 시그니처가 가장 맛있었다. 한국패치된 음식이 입에 맞는 1인으로서 맵쌀떡과 전통양조간장을 사용해서 한국식으로 맛을 냈다는 점이 좋았고 무엇보다 인절미 가루가 킥이었음.
떡이 쫀득쫄깃하고 겉은 살짝 바삭해서 식감이 좋았다! 갓 구운 떡이 사실 사기임 맛없없이잖슴. 재밌는 건 각자 고른 맛이 각자에게 가장 맛있었다는거ㅋㅋㅋ 해피엔딩!

와 딱 먹기 시작하니까 떡 소진..!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맛있었음 재방문의사O


샐러마리 망원
- 서울 마포구 망원로 55-3
- 영업 11시-19시ㅣ휴게시간 16시-17시
- 수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 포장, 배달 가능
10월 어느 주말에 망원동!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분식집이라는 키워드에 이끌려 방문했다. 비건김밥과 독특한 메뉴들이 마음에 든다. 점심때는 아직 좀 더워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바질 우동 주문~

바질우동 9,000원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다. 바질소스가 촉촉하게 스며들어있어서 좋았고 면이 아주 쫄깃거렸음! 밑반찬 따로 없고 수저는 셀프
바질맛이 진해서 좋았다.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

싹 비웠다죠

고드니 망원
-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8 1층
- 영업 10시 30분-22시ㅣ마지막 주문 21시 30분
- 글루텐프리 휘낭시에 판매
원래 가려던 카페 보통공원이 만석이라 바로 웨이팅을 포기하고 나왔다. 그치 주말 망원이지.. 웬만하면 찜해두거나 궁금했던 곳 위주로 갈 텐데 이날은 왠지 즉흥적으로 움직여보고 싶어서 걷다가 적당히 한산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왔다.

라떼 6,000원. 호지피칸 휘낭시에 3,900원
제길 디저트까지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휘낭시에 종류가 휘황찬란해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제 정말 호지차 들어간 디저트는 도전을 멈춰야겠다고 느꼈음ㅋㅋㅋㅋㅋ 응 인정할 때가 됐다. 나랑 안 맞다. 얼그레이랑 말차는 괜찮은데 호지차는 아니다.

그래도 카페 분위기는 좋았고 라떼도 잘 마셨슴다ㅎㅎ 그저 휘낭시에가 취향이 아니었을 뿐..! 책도 잘 읽었고요. 스케줄 정리도 마음껏 하다가 갑니다여

시금치페스토 떡볶이 9,500원. LA김밥 5,500원
저녁은 샐러마리에서 포장해 온 음식으로 한상 차렸습죠ㅋㅋ LA김밥은 동봉해 주신 소스에 찍어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떡볶이는 시금치페스토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말하지 않으면 시금치인지 잘 모르겠는..? 부드러운 크림 떡볶이 서타일이었슨
바질 우동의 바질맛이 진해서 기대했는데 내 입맛엔 좀 슴슴했다. 시금치의 맛이 더 강하면 좋겠따

604seoul
- 서울 마포구 동교로 49 정하빌딩 1층
- 영업 8시-15시ㅣ마지막 주문 14시 30분
- 일요일, 월요일 정기휴무
- 주말 오후 웨이팅+쉬림프번 점심시간 품절 확률 높음



클럽샌드위치 12,000원. 라떼 5,000원
너무너무 좋아하는 604서울에서 클럽샌드위치와 시원한 라떼! 재료가 신선하고 빵이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다. 라떼도 쟌맛...
망원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인데 아침 일찍 열고 낮에 닫아서 주말에만 종종 오는 곳. 쉬림프번이 최애지만 점심쯤 되면 늘 품절이라 거의 클럽 샌드위치를 먹게 되는 것 같다ㅋㅋ 그래도 좋아 내 인생 샌드위치집! 평생 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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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8-9시쯤 아침 일찍 가서 여유를 온전히 즐기고 싶다. 음악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일기 쓰거나 책 읽기 참 좋은 곳인데. 인기가 너무 많으니 점심쯤엔 항상 마음이 쫄린다ㅠㅠ 그래도 계속 오게 되지만.

쉬림프번 11,000원
또 다른 날. 평소보다 좀 일찍 왔더니 쉬림프번이 있어서 냉큼 시켰다. 오예~~!
바삭한 핫도그 빵과 탱글탱글한 새우가 가득 씹히면서 소스가 입 안 가득 촉촉하게 적셔지는.. 아 침 나와ㅠㅠㅠ 또 먹으러 가고 싶어. 루꼴라가 한 장 껴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늘 품절인 이유가 있슨


너무 맛있는 아이스 라떼✨ 집 앞에 있었으면 난 거지가 됐을거야..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그릴치즈도 깜빠뉴 플레이트도 너무 맛있음.. 신메뉴 햄앤치즈 나왔던데 어떨지 궁금하네. 날 잡고 또 한 번 다녀와야지!




글월 연희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0 4층 402호
- 피터팬1978 제과점 오른편 '연궁'적힌 건물
- 영업 13시-18시
[9월 조각] 펜팔 편지에 답장이 도착했다! 연희동 두번째 나들이
[8월 조각] 처음 가보는 연희동 나들이. 모르는 사람과 펜팔 편지를 주고받다연희동은 예전부터 궁금한 동네였지만 지하철-버스를 갈아타는 게 번거로워서 그동안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brabbit-93.tistory.com
퇴근하자마자 달려온 연희동! 펜팔 답장이 또 왔다죠. 어떤 편지의 답장일지 무척 궁금해서 주말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기대하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자꾸 들떴다. 침착하려 글월을 한 바퀴 둘러본 뒤 볼펜 한 자루를 사고 편지를 받았는데 그 순간 편지봉투에 그려진 표식을 발견했고 보자마자 웃음이 났다. 내가 기대했던 답장의 답장이 도착하다니! 정말 신기하고도 낭만적인 일이다. 당장 펼치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느라 혼났음


얘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당 가는 길에 5층짜리 소품샵 있길래 들어왔다가 뜻밖의 북실이 자만추👀 뭐지 직원 중에 샤월있나
믿을 수 없어서 택 확인해 봤더니 진짜 북실이었다. 아 웃겨



그리고 새우토마토 커리를 잊을 수 없어 다시 온 발리문!! 바 테이블 구석자리에서 혼밥 때림ㅋㅋㅋ 하 너무 맛있어...

영롱한 빛깔을 보시라구요.


올웨이즈어거스트 제작소
- 서울 마포구 연남로 71 1층
- 영업 8시 30분-21시ㅣ토요일만 11시 오픈
- 마지막 주문 20시 55분
- 일요일 정기휴무
카페로 넘어와서 따뜻한 필터커피와 몽블랑을 주문했다. 디저트 고르고 원두 추천해달라고 함
자리로 가져다주시고 원두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내부가 웅성거려서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 알아들음..ㅋㅋㅋㅋㅋ 그래서 플레이버 노트가 적힌 종이를 보면서 마셨다. 근데 이제 글씨도 잘 못 알아본..
다시 봐도 워시드, 베르가못 자스민, 레몬 커스터드, 복숭아 밖에 모르겠다ㅜㅋㅋㅋㅋ 원두 에티오피아였나..? 아무튼 향긋했고 은은한 산미가 느껴져서 괜찮게 마셨음! 레몬&복숭아라서 산미가 쌔그럽게 튈까 싶었는데 과일의 산뜻함과 향긋함에 가까워서 좋았다.

몽블랑 10,300원
오히려 기대했던 몽블랑이 가격에 비해 많이 아쉬웠음ㅠㅠ 90%가 크림이라 좀 물렸달까. 배 콩포트랑 밤조림이 있는 건 좋았지만 바닥에 깔린 쿠키가 너무 딱딱해서 썰리지 않는 바람에 크림과 같이 먹을 수가 없었다. 피스타치오 들어간 케익 먹을걸🥹...





예전에 비건 초코케익과 살구 머랭 룰라드를 맛있게 먹어서 몽블랑 엄청 기대했는데.. 좋아하는 카페라서 더 아쉬운걸까나



그래도 또 오고 싶은 카페. 다음에는 라떼 마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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