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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록/여행

[필리핀 세부] 호텔 두짓타니&쉐라톤에서 각각 2박3일. 막탄에서 즐겼던 숙소 수영장과 먹거리들

by brabbit.93 배토끼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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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디자인 brabbit.93




8월 극성수기에 다녀왔던 필리핀 세부 휴가.
첫 해외여행이자 첫 동남아여행이라 모든 게 생소하고 신기했던 4박 5일 여행!

필리핀 항공 기내식

처음 먹어보는 기내식ㅋㅋ
밥이랑 두툼하게 썰린 과일 3종, 모닝빵+버터도 함께 준다. 곁들일 버터가 루어팍인게 좋았다. 가염버터라 딸기잼 없이 발라먹어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음
밥은 짭조름한 계란 볶음밥 같은 느낌이고 탕수육스러운 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다.
난 배불러서 남겼지만 생각보다 훨씬 먹을만함!

잠들기에 실패해서 그냥 냅다 그림그리는중.. 아이패드 가져와서 다행이다

막탄 라푸라푸시티 도착!
공항에서 나오면 입구 앞에 택시가 엄청 많다. 두짓타니까지 600페소에 태워준다고 했는데 혹시 바가지 쓸까봐 그냥 카카오택시 부름
두짓타니는 막탄섬 가장 안쪽에 있어서 공항에서 20-25분 정도 걸린다.


막탄 두짓타니 리조트

두짓타니 리조트 예약

  1.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후 12시
  2. 가든뷰 디럭스룸 트윈베드
  3. 2박 3일 60만원대 (프로모션 할인 5만원대)
  4. 조식제공

 

두짓타니 로비! 딱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체크인 도와주는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홀 분위기가 활기차다.

조식 먹는곳

옆으로 나가보면 바로 수영장이 나온다.

저녁에도 수영장을 이용하는 손님이 제법 보였다.

방에 들어오면 딱 싱글침대 두개랑 화장실, 옷장, 모니터, 선반 끝. 그래도 꽤 넉넉해서 좁다는 느낌은 없다.
해외라서 신발 신고 방 걸어다니는게 좀 찝찝하지만 방 자체는 무난한 편! 이상한 냄새도 없고 괜춘
다만 화장실에 분홍색 물때가... 좀 많이 껴있었다.....ㅎㅎ

수영장 옆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
하와이안 피자와 제로콜라, 피나콜라다 한 잔을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는 하와이안 피자는 베이컨에 잘 구워진 파인애플 토핑인데..? 아 일단 피자 모양에 1차 불안. 너무 생 파인애플+햄이라 보면 볼수록 심란해짐..
그리고 한 입 씹고 개충격적인 맛에 2차 불안ㅎ 이거 어떻게 한판 다 먹냐...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충격적임... 다신 안먹어^^
이걸 먹고 배부르다는 게 너무 억울했지만 다음날 일정을 위해 어떻게든 잊어보려고 콜라를 들이켰다.

2023.10.05 - [특별한 기록/여행] - [필리핀 세부] 동남아 여행에서 첫 스노클링! 오슬롭 고래상어&모알보알 호핑투어🐠

 

[필리핀 세부] 동남아 여행에서 첫 스노클링! 오슬롭 고래상어&모알보알 호핑투어🐠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첫 동남아여행으로 필리핀을 고른 이유는 오로지 스노클링 때문이다. 베트남 다낭, 푸꾸옥 영상을 보다가 세부 바다를 봤는데 물이 너무 맑고 물고기가 잔뜩 보여서 여

brabbit-93.tistory.com

다음날 고래상어 스노클링과 모알보알 호핑투어를 마치고

빡센 일정으로 지친 우리는 숙소에 오자마자 씻고 로비에 있는 한식당으로 달려감
여기서 먹은 김치찜이 진짜 환상이었다. 정신 나간채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도 없음ㅋㅋㅋ
그리고 그 후 알게 된다. 이 김치찜이 필리핀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임을.....

조식
음. 굉장히 여러가지 음식이 있는데. 생각보다 먹을게 많이 없다ㅋㅋㅋㅋㅋ
일단 양념된 고기가 너무 많고, 야채가 별로 없어서 조화가 잘 안됨..
쌀국수와 오믈렛이 가장 먹을만하고, 한국에서 보기 생소한 과일을 종류별로 맛보는 게 베스트다. 아 망고주스랑 딸기 아이스크림도 괜찮은 편!

밥 먹고 산책! 체크아웃하는 날이 되어서야 제대로 둘러보는 풍경들

뒤로 걸어나오면 세부 두짓타니에서만 볼 수 있는 난파선이 보인다.
꽤 웅장하고 포스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무려 세부 리조트에 왔으니 스노클링 안 할 수 없지!
조그맣고 예쁜 물고기가 바다에 너무 많고, 잘 보여서 정말 신기했다.

수영장 옆 야외시설에서 간단히 바닷물을 헹궈주고

두짓타니 인피니티 풀

난파선을 바라보며 마지막 물놀이까지 즐기기~

체크아웃 후 마사지를 받고, 세부시티에서 유명한 복합몰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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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얄라몰(복합몰)

아얄라몰 사람 개많음... 기절할뻔
간단하게 둘러보고 졸리비에서 햄버거나 먹을까 했더니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한적한 식당으로 들어오게됐다.
번역기 돌려서 메뉴 고르고 필리핀에서 알아준다는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설탕 들이부은 맛임..
와 아이스티까지 날 배신해..? 하와이안 피자에 이은 충격

아이스티... 너구나..?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나는 또 불안해졌다.
메뉴는 야채 메들리와 새우튀김, 삼겹살 구이를 곁들인 쌀밥.
마사지 후 미친듯이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지만........ㅎ 이하 생략
신기한 건 이렇게 먹었는데 배부름. 그래서 화가 남. 쒸익쒸익

아얄라몰 지하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과일 구경 좀 하다가

수그보 야시장에서 망고스무디를 사먹었다. 역시 망고는 배신하지 않아! 쟌맛!

라비에 인 더 스카이라는 곳에와서 세부시티 야경을 구경했다.
현지인이 강력 추천해서 와본곳인데 루프탑 바&음식점으로 유명한듯. 입장료를 1인당 200페소씩 내야한다.

입장료에 돈 좀 더 보태서 먹을 수 있다길래 초코랑 딸기치즈맛 젤라또 먹음.
나쁘지 않은 맛이지만 굳이..?


막탄 쉐라톤 호텔

쉐라톤 예약

  1.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후 12시
  2. 오션뷰 룸 더블베드 2개, 발코니 있음
  3. 2박3일 90만원대 (할인없음)
  4. 조식제공

 

원래 더 빨리와서 수영을 좀 즐길까했는데 저녁 10시쯤 쉐라톤에 도착했다ㅠㅠ
로비 입장할때 소지품 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하고 체크인!

역시 두짓타니 보다 훨씬 쾌적하다... 더 비싼만큼 확실히 방이 넓고, 유료지만 냉장고에 구비된 음료도 많다.

욕실이 상당히 넓다. 깔끔하고 컨디션 굿!
샤워실, 화장실, 세면대가 각각 나눠져있다. 욕조도 깨끗함! 하.. 이거지..

조식
두짓타니랑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서비스가 훨씬 더 좋고 음식 가짓수가 많아서 좋았다.
자리안내 후 음료를 준비해주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부탁드림ㅎㅎ

뷰가 예쁘다. 사람들이 많이 탐내는 자리!
우리는 운좋게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시원하게 쐬면서 이 뷰를 바라보며 먹었다.

재료를 담아서 드리면 말아주시는 쌀국수ㅋㅋ 육수 선택이 가능하다.
디저트로 클래식 도넛과 망고, 타로 아이스크림&바닐라 아이스크림
역시 망고가 제일 맛있다. 타로가 필리핀에서 유명하다길래 궁금해서 맛봤더니 공차에서 먹던 타로 밀크티맛이 났다.

제대로 둘러보기위해 지도 스캔 후 산책~

https://youtube.com/shorts/iZOYAMgy7t8?si=LIrhg_xQKPvyFfa2

쉐라톤 둘러보기 하이라이트🌴

 

바다 앞 풍경!

사람들이 자리를 진짜 진짜 진짜 빨리 잡는다..
조식 먹기 전에 아침 일찍 나와서 물건 냅두고 다 잠수탐...
음. 당장 이용하지 않는데 자리부터 냅다 맡는 게 사실 보기 좋진 않았다.

간단한 스낵과 음식, 음료를 판매하는 바 형태의 레스토랑이 수영장 바로 옆에 있다.
이것저것 즐기기 좋은 야외 수영장!

힐링되는 평화로운 풍경들

조식 먹은 후 점심부터 초저녁까지는 사람들이 전부 수영장으로 몰리는 것 같다.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가는 지경ㅠㅠ
우리는 타이밍 보다가 수영장에서 잠시 기분내고,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오랫동안 했다.
해파리가 많아서 좀 무서웠지만 물고기 구경 시간 가는 줄 모름. 최고야..

오랜 시간 스노클링하고 지쳐서 잠시 휴식~
부담없어보이는 포케와 망고 쉐이크를 주문했다. 체크카드로 결제했더니 36,139원 나옴(체크인 때 보증금 지불X) 사실 지금까지 필리핀 음식에 연속으로 배신당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ㅋㅋㅋ 아주 마음에 드는 식사가 나와서 감격의 눈물 철철
그동안 쌀밥과 반찬 한 가지만 덜렁 나왔다면 이 포케는 새우튀김과 참치, 야채, 망고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소스도 무려 2가지!!
간장 베이스 소스가 잘 어울렸고 하얀 소스는 타르타르 느낌이라 새우튀김 찍어먹기 좋았음

그 후 잠시 나가서 가까운 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러 막탄 츄비츄비로 왔다.
필리핀에서 유명한 체인식당!

인기메뉴인 블랙페퍼 쉬림프와 갈릭라이스, 돼지꼬치를 주문했다.
새우가 되게 실하고 잘 구워져서 맛있으나 양념에 향신료가 강한편이라 먹을수록 약간.. 힘들어짐...ㅋㅋㅋㅋㅋ
돼지꼬치는 짭짤해서 그냥 먹긴 좀 짜고, 갈릭라이스에 곁들여 먹기 좋다.
그래도 아얄라몰 식당보단..... 두짓타니 하와이안 피자보단 훨씬 잘 나온 편

막탄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열량이 높아보인다. 완전 꾸덕꾸덕..!

다시 쉐라톤으로 돌아와서 산책~

확실히 낮과 분위기가 확 다르다.

조용하던 바에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음악소리 둠칫둠칫

수영장에 사람들도 다 빠진다. 조용해서 좋았던 밤 분위기!

쉐라톤 선셋

지금이야!! 조식 먹기 전 새벽에는 수영장에 사람이 없다.

내 인생 다시는 없을 6시 40분 새벽 수영ㅋㅋㅋㅋㅋㅋ
진짜.. 여행와서 가능한 일정이다.. 내 저질체력으로 오전 수영이라니

쉐라톤 너무 예쁨....

조식2
볶음국수와 오코노미야끼, 오이김치, 삶은 브로콜리 한상
그리고 짝꿍이 담아 온 오믈렛과 해쉬브라운, 베이컨말이, 김치 한상
아이스티가 여러 종류 있길래 재도전했는데 쉐라톤 아이스티는 먹을만했다. 달긴 달지만 나름 괜춘
아이스 라떼는 우유맛이 한국이랑 달라서 그런지 뭔가 특유의 맛이 느껴짐.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었다.

엄청 꾸덕한 바나나 케익같은거 맛만 보려고 아주 소량 담아옴ㅋㅋㅋ
나보다 짝꿍이 더 잘 먹었다. 아주 달다구리~한 맛!
좋았던 건 과일을 골라서 드리면 껍질을 싹 손질해 주신다는 거! 굉장히 편하다.
그것도 모르고 전날 망고스틴 칼로 자르다가 손에 다 묻은 거 생각하면ㅋㅋㅋㅋ

이벤트가 많다. 막 노래 흥얼거리면서 다니심~

돌아와서 짐정리를 마치고 편지를 간단하게 썼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다 엄청 친절하게 인사해주시고, 어딜가나 다들 웃고있어서 나까지 절로 기분좋아졌던 감동을 소박하게 표현해봄

떠나기 아쉬워ㅠㅠㅠㅠㅠㅠㅠ

깔끔하고 멋진 로비.
또 올 수 있을까? 갈때되니 아쉽기만하다. 비싼값을 하는구나...

체크아웃하면 택시를 대신 불러주고 짐도 실어준다. 서비스 짱

공항 안에서 판매하는 기념품과 필리핀 간식들!
초코 묻은 말린망고와 망고큐브, 바나나칩을 구매했다. 집와서 맛본결과 망고큐브가 제일 맛있음 쫜득달달 식감 굿

공항 커피빈에서 시간을 때웠다.
막탄 스타벅스에서 구경했던 케이크랑 비슷하게 생긴 커피빈 디저트들. 두꺼운 케익이 필리핀 스타일인가보다.
아이스라떼랑 아이스초코 주문했는데 쉐라톤 조식으로 먹은 라떼 맛이랑 비슷함ㅠㅠ 하 진짜 우유 때문인가? 왜 한국에서 먹는 라떼맛이 안 나는 거지..
반전으로 짝꿍이 주문한 아이스초코가 개맛있었따ㅎㅎ 야금야금 뺏어먹음ㅋㅋㅋ

마지막으로 티웨이항공에서 사먹은 컵라면
튀김우동과 오징어짬뽕, 김치볶음, 아이스티. 정말 비싸다.. 컵라면 하나에 거의 4ㅏ천원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암튼 개비쌈 하지만 안먹을 수 없음
필리핀 음식 쭉 먹다가 컵라면 국물과 김치를 먹는 순간 마치 해장하는 것 같은 느낌!!(술못마심/해장하는 느낌 모름)
암튼 그런 기분이 든다. 평소에 먹지도 않는 컵라면 종류인데 국물 증말 얼큰하고.. 아이스티는 필리핀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음ㅋㅋㅋㅋㅋㅋ 해외여행 다녀와서 너무 크게 느낀 점. 음식이 진짜 진짜 진짜 크다.
원래 한식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나는 진짜 느끼한걸 못 참는구나 팍 깨달음
그래도 스노클링이 너무 즐거웠고, 처음 받아본 마사지에 피로가 사르르 녹는 걸 느꼈던 여행이었다.

https://youtu.be/lNfWHEyTDss?si=lypxH5_08mq9hmL4

영상으로 보는 세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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