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주사 4차 - 1월에 했던 피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음. 초음파 검사도 깨끗하다고 하셨다.
- 3/18 호르몬주사 5차 - 아무런 검사 없이 초스피드로 끝났다.. 그냥 주사만 맞고 온 듯
- 4/18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채혈) 2번, 골밀도 검사, 호르몬주사 6차 - 골밀도 검사/호르몬주사 때문에 생기는 골감수증이 약간 있음. 초음파 검사/배에 복수(물이 차는 증상)가 조금 있어서 CT 촬영 진행
후 드디어.. 호르몬주사는 일단 끝!!
내 몸에서 제일 크게 반응한 증상은 역시나 열오름 증상. 마지막 6회까지 주사를 맞는 내내 식은땀을 동반한 열오름이 가장 두드러졌다.
그리고 3-4회 차 주사부터는 주사를 맞고 나면 늘 그 주변이 부어오르고 팔이 백신 맞았을 때처럼 뻐근해졌다.
초반에는 맞은 느낌조차 별로 안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되게 따끔하고, 자꾸 가려워져서 긁고 싶었다ㅠㅠ
(모더나 맞고 팔 주변이 두드러기처럼 부었던 것처럼) 주사 맞은 부위 주변으로 붓는 증상은 2-3일 정도 갔던 것 같고, 이후 자연스레 사라짐.
그리고 배에 복수가 차는 경우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다.
- 정상적인 생리로 인한 물 고임
- 수술했던 난소에 이상이 있는 경우
폐경유도주사를 6회째 맞고 있는 나에게 전자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우선 CT를 찍어보기로 했다.
검사 전 6시간 공복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틀 후로 날짜를 잡았다.
조영제 주입 검사(혈관을 잘 보이게 하는 조영증강)는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어서 따로 서명함
하루에 채혈 두번하면 벌어지는 일..^^
첫 번째는 피검사, 두 번째는 CT촬영을 위한 피검사를 했다. 그리고 왼팔에 호르몬 주사까지 하루에 주삿바늘 3회😇
이번에도 역시나 혈관이 잘 안 보인다며 당황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어릴 때부터 혈관 못 찾아서 주사 1번 맞을 거 3번 찔리고 결국 울었던 기억이 새삼 나는구나
성인 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ㅎㅎㅎㅏ... 뭐가 문제일까 체질인가 도대체..
다음날 피멍이 들어버렸구요😇 어쩐지 팔이 안올라가더라...
CT촬영하러 갔더니 또 채혈을 해야했다ㅠㅠ 양쪽 팔에 피멍이 들어서 결국 손등에 바늘 꽂아야하는 일이..🤦🏻♀️
금방 빼면 그래도 어찌어찌 참지만 조영제 투여 때문에 검사가 끝날 때까지 꽂고 있어야 했다. 손등 주사는 너무 아파서 눈물이 절로 줄줄 남.. 또 멍들겠지
휴 이제 결과를 들을 일만 남았다. 이번 CT 소견이 중요하다는데... 좀 잘 나오기를.
<의사 선생님께 물어본 것들>
Q. 잘못 관리해서 복수가 생긴 건 아니겠죠?
A. 그런 건 절대 아님
Q. 앞으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방법밖에 없고 평생 관리해야 함
Q. 주사를 맞는 동안 두 달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시던데 검진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A. 수술한지 1년 이하는 3-4개월, 이후 6개월 정도로 검사함
Q. 임신 계획이 없으면 달라지는게 있는지?
A. 임신을 안 하면 따로 난소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검사와 관리 필요
Q.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던데 정말인지
A. 학문적 근거를 들은 바 없어서 크게 영향이 없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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