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망원동] 라떼에 락을 더한 감각적인 카페 '락떼스피릿'🤟🏼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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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길 추천하는 망원동의 락떼스피릿.
라떼에 락 감성을 접목시킨 컨셉이 돋보이는 아주 힙한 카페다!
생긴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가보고 싶어서 종종 서치해보던 곳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이젠 웨이팅 필수..🥲
가끔 생크림 공급 문제나 머신 고장 등 예상하지 못한 휴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기 전 인스타그램 확인도 필수다.

락떼스피릿(rockttespirit)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20길 65 1층
• 영업 12시-21시ㅣ월,화 휴무
•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합정역에서 15-20분

사장님 감각에 감탄하게 되는 입구 맛집!
보자마자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카페 외관. 우드와 주황색&초록색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자세히보면 장난 아닌 디테일들까지 브랜딩이 볼맛나는 카페다.
입구 계단에 새겨진 '락떼'도 사장님이 직접 쓰신 글씨.

아이스 비엔나닐라 (6.0)

락떼스피릿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커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듯하다.
샷과 우유의 마블링이 예쁘게 녹아내린 비주얼. 말해뭐해 너무 맛있게 생김..
트레이에 맛나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크림을 섞지 않고 잔을 기울여 통째로 후르릅 호로로록~ 그리고 크림이 없어지면 빨대로 쭈와아압ㅋㅋㅋㅋ 달콤하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쫀쫀한 크림이다.
스푼으로 퍼먹어야 하는 단단한 크림 질감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부드러워서 좋았음
12시 30분쯤 갔더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창가 앞자리에서 책을 읽었는데 햇살이 슬며시 들어와서 마음도 따사롭고 평화롭게 사색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던 시간. 다만 핫플이라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밖에서 사진 찍힐 수 있음 주의
아무래도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래 있긴 좀 어려웠다.(스스로 눈치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방문 의사 100%

벽에 하나하나 그려 넣으신 그림과 글, 어쩐지 오랜 시간 수집하신 듯한 엽서가 가득하다.
게다가 시끄럽지 않은 락 음악과 적당한 조명으로 완전 분위기 깡패..
음악과 공간. 라떼의 맛. 컨셉. 이 모든 합이 너무나 찰떡같이 맞아떨어진다.

호로록 념념긋!
간단하게 쪽지를 써 음료를 반납하면서 드렸다. 반응 못 견뎌서 드리자마자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장님이 밖으로 따라나오셔서 인사해주셨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말랑말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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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비엔나닐라 (6.0)

락떼스피릿에는 원두선택이 가능하다.

1. 고소하고 진한 롹블렌딩(과테말라+콜롬비아)
2. 연하고 산미가 있는 싱글오리진(에티오피아+예가체프)

이렇게 두 가지가 있고, 핸드브루잉도 여러가지 선택 가능하다.
게다가 진하고 고소한 5온즈 락떼와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10온즈 락떼, 부드러운 롤케익이 포함된 락앤롤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오기 전에 이번에야말로 락떼를 마셔야지 다짐했는데.. 또 홀린듯이 크림이 올라간 라떼를 주문해버렸다😳
진짜 넘무 맛남. 아이스도 맛있는데 따뜻한 비엔나닐라가 미침.
크림이 녹기 전에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금방 동난다.

저녁 분위기도 기깔나는 곳. 겁나 힙해

이번에는 물 마신 종이컵에 낙서ㅋㅋㅋㅋㅋ
않이 찻잔을 반납하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 또 따라나오셨다
저번에 쪽지 주셨던 분이냐며 알아보시곤 벽에 붙여 놓았다고 손짓하시는데
나도 모르게 가게로 따라 들어가서 보고옴,, 기분좋은데 내가 넘 뚝딱여서 부끄러웠다,,
다음에 가면 진짜 꼭!! 그땐 락떼를 마셔봐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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