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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기록/리뷰

비건 브랜드 '써니콘'의 친환경 제품 4가지 리뷰

by brabbit.93 배토끼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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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콘(sunnicorn)

친환경 소재&성분으로 일상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사진·글·디자인 brabbit.93



작년 연말, 쌓인게 한꺼번에 터지듯 갑자기 몸이 아픈 시기가 있었다.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고 계단도 제대로 못올라가는 체력거지가 된 후ㅋㅋ.... 모든 관심사가 건강관리로 집중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건'과 '플라스틱 줄이기'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플라스틱을 멀리한 뒤로 생리통이 줄었다는 사례들은 나에게 더욱 중요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도전해보기로함🔥

그렇게 처음은 식습관으로 시작. 비건 음료를 간식으로 마시거나 밀가루를 줄이기 위해 비건 파스타면을 구매해보는 등 이런저런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플라스틱에 담겨오는 배달음식을 최대한 줄여보고, 음식이나 디저트를 포장해 올 땐 웬만하면 다회용기를 더 챙기게 되는 등 생활습관에도 조그만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영역이 있었으니 바로 화장품..
그렇게 환경호르몬을 피하고자 했건만 칫솔, 화장품 용기, 그 안에 들어있는 유해한 성분들이 피부에 직접 닿으며 내 몸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인식하자마자 아차싶음🥶
곧바로 친환경 제품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그러면서 알게된건 내 생각보다 더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제품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비건 브랜드인 써니콘을 알게되었다.
친환경 브랜드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함+인스타로 브랜드의 시작을 지켜보게 됨= 괜찮은 것 같은데 도전🙋🏻‍♀️
와디즈 펀딩으로 토너와 립밤세트를 처음 구매했다.

~내돈내산~

 

네이버쇼핑으로 최근 구매ㅋㅋ

 

써니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벤트를 많이 열어서 참여해봤는데 당첨돼서 비누처럼 생긴 페이셜바도 득템했다!


~언박싱~

배송받고 좋았던 점.
박스에 발려진 종이테이프와 종이 포장재 전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는 것!


브랜드 소개가 담긴 2단 접지와 페이셜바 사용설명서 종이도 함께 동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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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라우드 오브 유 카밍 토너 300ml (18,400원)

갈대 뿌리인 노근과 함초 성분으로 구성된 약산성 토너.
피부 진정과 보습력이 강점이다. 일단 이상한 향이 안나서 좋음ㅋㅋ
제품 용기의 라벨지를 쉽게 떼어낼 수 있게 디자인하신게 인상적이다. 뷰티 브랜드 중에 이런 제품 처음봐서 놀람.. 이 부분 역시 환경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인더코지블랭킷 뱀부 패드 (3,800원)

카밍토너로 닦토 하기 좋은 얇은 패드 50매가 들어있다.
생분해성 대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크기는 60mm로 화장솜보다 조금 큰 정도.
만져보니 패드가 엄청 얇아서 피부에 잘 붙을 것 같다. 흡수력이 좋을듯


카밍토너+뱀부패드

뱀부패드를 카밍토너에 푹 적셔서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엄청엄청 촉촉함ㅎㅎ
패드가 엄청 얇기 때문에 닦토하려니까 손에 달라붙는 경향이 있어서 팩처럼 쓰는게 활용도가 더 좋은 것 같다.
토너 단품이랑 세트 가격이 360원 차이라 세트로 구매하는게 더 이득임


핸드크라프트 네츄럴 페이셜바

저자극 클렌징 제품으로 코코넛야자오일, 카카오씨가루, 포도씨오일, 아보카도오일, 라벤더 오일, 사철쑥가루, 녹차가루, 다시마추출물... 등등 성분이 아주 착하다.
피부 정화에 탁월한 진천 고급 참숯이 사용되었고, 토너와 마찬가지로 페이셜바에도 함초의 보습력이 포함되었다.


설명서와 함께 살펴보기

어쩐지 투박하고 정직한 생김새.
제주도 돌멩이 같은 느낌이지만ㅋㅋㅋ 막상 만져보니 꽤 보드랍다!
오히려 자연과 가까운 형태라 더 믿음직스러움. 이상한 색소 같은거 없어서 좋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양손으로 비벼 진액을 만들어주고, 얼굴 전체에 펴 발라 마사지한 뒤 미온수로 세안하면 된다. 거품이 풍성하고 쫀쫀함!
이거 쓰고 토너까지 쓰면 겁나 촉촉하고 보습력 굿✨ 로션은 아직 개발중이신걸까? 3단계로 쓰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없어서 아쉽다.


온리포유 버터립밤 (7,140원)

허브의 진정 효과와 아보카도의 보습력이 특징인 버터립밤.
6가지 허브(애플민트, 레몬밤, 바질, 타임, 세이지와 불가리아쑥)가 들어갔다.

립밤 역시 토너와 마찬가지로 PCR플라스틱과 PET를 갈아서 재사용한 PET 섬유 라벨지가 붙어있다. 거기에 분리배출 방법까지 작게 들어가있는 정성..👏🏻👏🏻👏🏻
제품을 살펴보면 볼수록 마케팅만 친환경이 아니라 왜 비건 브랜드인지 와닿아서 진짜 칭찬하고싶다🥺


끈적임없이 부드럽게 잘 발려지고 엄청 촉촉하다.

✔️편리했던 점
-제품의 커팅면이 대각선 형태라 입술에 바르기 편리했던 것.
-로션바르고 미끌거리는 손으로 립밤 뚜껑 열기 힘들다는점이 은근히 불편한데 용기 분리가 쉬웠던 것.

토너랑 페이셜바도 그렇고 립밤에서 인위적인 향이 나지 않아서 좋다. 뭔가 숲속에 있는 대나무 향 같은게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인데 써니콘 제품이 전체적으로 그런듯!
어릴때 아토피로 입술 뒤집어진 적 있어서 예민한데 무난하게 잘 맞다.
립밤 유목민이었을 때 진짜 골치였는데ㅋㅋㅋㅋㅋ 하.... 진작 비건 제품으로 테스트해볼걸..


종이 포장지는 따로 보관해뒀다. 나중에 이사 갈 때 써야지~

화장대에 입주한 써니콘 제품들ㅋㅋㅋㅋ

제일 마음에 드는 립밤은 쟁여놓고 쓰기ㅎㅎ

확실히 성분이 착하니까 안심하고 쓸 수 있었다. 자극이 없으니 트러블도 안나고, 제품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피부에 잘 스며드는 느낌이다.
아토피+건성피부라 제품 고를 때 끈적이지 않는 보습력이 가장 신경 쓰는 점인데
저자극&보습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좋았다.

얼마전 무신사에 입점했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으로 봤는데 브랜드가 점점 잘 되는 것 같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비건 브랜드인 만큼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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