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4개월차, 이것저것 집밥메뉴모음2

신혼 4개월차, 집밥 메뉴/요리모음

👆🏻신혼 집밥 레시피와 요리 모음 1편♥

 

어묵탕과 오이버섯볶음

오이버섯볶음은 엄마가 알려준 반찬으로, 오이를 볶으면 물컹물컹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볶으면 단단하고 아삭거려서 식감이 좋은 반찬이 된다.
액젓과 소금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 조금 넣고 볶다가 마무리로 참기름 좀 두르고 깨 솔솔 뿌리면 완성~
별거 아니지만 오이와 버섯에서 나온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꽤 맛있다. 개인적으로 다대기오이 추천😉
짝꿍이 사 온 닭강정도 저녁 반찬으로 클리어✨

명란 계란말이와 참치주먹밥

짝꿍과 함께 외출 후 집에 돌아왔는데 짝꿍에게 급한일이 생겨서 10분 뒤 바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ㅠㅠ
굶고 다녀온다는데 조금이라도 요기가 되었음 해 후다닥 계란풀어서 계란말이 굴리고, 냉장고에 남은 참치와 멸치를 써서 주먹밥 만들기,,
하필이면 밥도 얼마 없어서 주먹밥 크기도 작다ㅠㅠ 급하게 만들었지만 맛있게 먹어주고 혼자만 먹을 수 없다며 내 입에도 넣어준 짝꿍ㅋㅋㅋㅋ😊

짝꿍이 만들어준 콩나물 불고기, 콩불!

콩불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보니 또 침이 고이네🤤🤤
콩나물 듬뿍 넣고 양파랑 대패삽겹살, 짝꿍 표 양념넣고 버무리며 익혀주기~ 깻잎이랑 쌈무랑 싸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깻잎 필수 무족권!!!!

먹다가 밥 넣고 볶아서 콩불 볶음밥♥
밥 볶을 때 깻잎 있던 거 다 털어 넣었는데 깻잎은 진짜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
이날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친구들 집들이로 초대한 날, 콩불을 메인 요리로 반찬 좀 추가해서 대접했는데 성공적이어서 보람찼었다👍
집들이 음식으로 생각보다 간편하고, 퍼포먼스도 가능하다ㅋㅋㅋ

대패삼겹살 구이와 볶음김치, 두부샐러드

콩불 해 먹고 남은 해동된대패삼겹살을 빨리 먹어야해서 마늘이랑 구웠다. 대패삼겹살엔 모다?? 또 볶음김치 있어줘야제~
고기를 먹기 때문에 어린잎채소와 새싹, 두부를 넣은 샐러드를 곁들였다. 뭘 먹든 채소는 조금씩 껴있는 게 식단에 좋은 것 같다.

역시 해동된 대패삼겹살을 처리하기 위해ㅋㅋㅋㅋ 양배추 삼겹살 볶음밥!

고기를 구워서 기름을 내고, 그 기름으로만 양배추와 밥을 볶았다. 느끼할까봐 청양고추 쫑쫑 썰어넣고 파도 듬뿍~!
집에 사놓고 안 쓰는굴소스가 있는데 볶음밥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굴소스로만 간을 맞췄다.
맛을 보니 역시 잘 어울렸다. 청양고추가 기름진 맛을 잘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던 한 끼.

감자채볶음과 멸치볶음

매번 식사할 때마다 음식을 하려니 오래 걸리기도 하고 재료비도 많이 들어서 그걸 막고자 밑반찬을 만들기로했다.
기본 반찬을 만들어두면 이것저것 할 필요없이 국 정도만 추가해도 괜찮으니 방식을 바꿔봐야지🤔

그래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멸치볶음! 마늘, 고추로 기름내고 멸치 볶다가 올리고당, 깨 솔솔(간장 쬐금이랑 마요네즈도 조금 추가했다)
감자볶음은 감자를 볶는 게 늘 오래 걸렸는데 물에 조금 익힌 뒤 볶으니 훨씬 빨리 익었다. 간편하고 굿굿👏🏻👏🏻
양파는 거의 마지막에 넣어서 살짝 볶아야 죽이 되지 않고 식감이 잘 살아있어 더 맛있다.

영화 보면서 식사하기

냠냠그읏

두부계란전과 참치김밥, 삼겹살 된장국

으깬 두부에 계란을 풀고 당근, 양파, 참치를 넣어서 섞은 뒤 약-중불에 천천히 굽는다.
간장을 찍어도 되지만 내 입맛엔 케찹이 더 잘 어울렸다. 두부랑 계란이 들어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 속이 아주 든든해진다.
야채는 좋아하는걸로 아무거나 채워도 상관없다.

✨뚝딱 순-삭✨

미역국과 처음 만들어본 생선조림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봐...
무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서 양념장을 발라 구웠다. 탈까봐 물 조금씩 부어줬더니 조림처럼 되긴 했는데
아직 엉성해서 내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다😅 짝꿍이 맛있게 먹어줘서 다 먹긴 했지만 뭔가 아쉬움.. 두 번째는 꼭 성공할테다🔥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간장두부, 고구마전

구운 버섯과 계란, 어린잎채소&새싹에 발사믹 소스 둘러주고 위에 리코타 치즈를 얹은 샐러드. 구운 버섯에 발사믹 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익히지 않은 두부에 파간장과 참기름+깨를 조금 둘러주면 고소하고 신선한 맛으로 먹기 좋고 고구마전은 역시 식초간장이 제일 맛나다😋

이번에는 무화과를 올린 샐러드닷🤗
반숙으로 삶은 계란과 채소, 두부에 발사믹소스. 구운 버섯도 빠질 수 없지~ 이 조합 샐러드 자꾸 손이간다.

시켜먹었던 치킨이 남아 다음날 만든 치킨마요

계란을 넣으면 훨씬 부드럽지만 좀 느끼할 수도 있으니 와사비를 살짝 넣는걸 추천🙋🏻‍♀️
파 고명도 필수.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쌉싸름하게 잡아주는 맛이 필요하다.

또스타ㅋㅋㅋㅋㅋㅋ 또 오일파스타🙄
이번에 어린 상추를 듬뿍 넣어 먹어봤는데 풍미가 훨씬훨씬 좋았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기도 하지만 오일리한 파스타 소스와 상추의 맛이 정말 잘 어울려서 종종 이렇게 해서 먹을듯.

나물 채소 비빔밥

엄마가 조금 싸주신 나물에다 키우고 있는 어린 상추를 듬뿍넣고 초고추장으로 간을 맞췄다. 여윽시 상추의 감칠맛이란!!

참치야채비빔밥

이렇게 모아보니 생각보다 비빔밥을 많이 해먹었구나..!
사실 짝꿍이 비빔밥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신기하게 내가 해주면 정말 맛있게 먹는다ㅋㅋㅋㅋ
참치야채비빔밥의 핵심!! 심장!! 바로바로 양파🧅🧅 양파는 필수다. 아무리 새싹을 넣어도 대체 불가.
양파는 물에 담가놨다가 쓰면 매운맛이 빠져서 비빔밥에 넣을 땐 꼭 매운맛을 빼낸 뒤 넣어준다.

소고기뭇국

양지머리로 하는게 제일 맛있지만 국거리용 모음 소고기를 구매해 끓였다.
참기름에 고기를 달달 볶다가 무를 넣어 볶아주고 액젓, 간장 조금, 물-양파-파 추가하고 펄펄 끓여주기~ 후추 필수💫

표고버섯 넣은 된장찌개

 

밥도둑......
요리를 시작하면 손이 느려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이제 된장국이랑 콩나물국은 휘리릭 끓여낸다ㅎㅎ
이날은 시댁에서 키우시는 표고버섯을 보내주셔서 넣었더니 국물 맛이 크으...
멸치다시로 육수내고 호박, 양파, 편 마늘, 버섯 넣고 펄펄 끓이면 고기 육즙처럼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이 맛을 훨씬 높여줌!

한 공기 뚝딱쓰

엄마표 굴비찌개

이전에 고등어조림이 좀 엉성했어서 더 맛있게 하기 위해 엄마 레시피를 물어봤었는데,
조림은 아니지만 색다른 ‘굴비찌개’라는 레시피를 알려주셨다.

납작한 냄비에 무를 깔고 양파, 고추-굴비-양파 순으로 올려준 뒤
엄마가 알려준 양념장을 부어줬다ㅎ_ㅎ

보글보글보글~🥘

약불에 찌다가 반쯤 익으면 중간중간 양념을 생선위로 끼얹어주기!
그리고 국물 맛을 보면서 간을 마친다.
끓이면서 맛있는 냄새가 막 퍼져서 짝꿍이 궁금했는지 냄비 앞으로 와서 맛봤던 굴비찌개ㅋㅋㅋㅋㅋ
무가 들어가 시원~한 맛이었다😋

짝꿍 표 새우볶음밥

장 보면 한 번씩 냉동새우를 사두는데 활용도가 아주 좋다.
특히 새우볶음밥을 왕창 볶아두고 통에 덜어 얼려놓으면 급할 때, 밥하기 귀찮을 때
전자렌지에 조금만 돌려서 먹으면 막 볶아먹는 맛이 그대로 나기 때문이다.
이번엔 짝꿍이 해준 새우볶음밥ㅎㅅㅎ 고소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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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4개월 차 그동안 먹은 집밥 몇 가지를 모아봤는데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가장 많이 먹었던 건 국인 것 같다.

국 TOP 3
콩나물국, 여러 가지 버전 된장국, 참치김치찌개
그 외 미역국, 소고기뭇국, 계란국 등등 + 감자짜글이!..

반찬 TOP 5
계란말이&계란찜, 새싹&어린잎채소 샐러드, 콩나물무침, 두부구이&조림, 감자전&감자볶음

그리고 참치야채비빔밥, 고등어구이, 집들이하느라 도전했던 베이컨파프리카말이ㅋㅋㅋㅋ
등등.... 이것저것 떠올려보니 제법 가짓수가 많다.
결국 먹는 것만 자주 먹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익숙한 요리가 생긴다는건 꽤나 즐거운 일이다.
레시피를 보지 않고도 휘리릭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편하고, 요리를 해보면 해볼수록 감이 좀 생기는 느낌? 같은 게 있다.ㅋㅋㅋ
앞으로 조금씩 더 다양한 요리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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