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brabbit.93
‘부산 바다’의 대명사는 뭐니뭐니해도 해운대와 광안리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게 싫고, 맑은 바다가 보고 싶다면 다대포 해수욕장이 제격이다.
다른 지방에서 살았을 땐 부산에 놀러오면 해운대나 광안리를 갔었는데
오히려 부산에 사는 동안엔 한 번도 안갔을정도로 잘 안가진다고 해야할까?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사람 바글바글한 곳을 싫어하는 나와 짝꿍의 성향 때문도 컸다.
물론 휴일에 사람들이 없진 않지만, 유명한 바다와 비교하면 무척 평화로운 편이라 평일에 방문하는게 좋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여름🌊
- 부산 사하구 다대동
- 개장기간 7월1일-8월31일
- Tel. 051-220-4161
다대포는 사람이 적은편이라 그런지 바닷물이 굉장히 맑다.
특히 여름의 쨍쨍한 해가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바다는 넋 놓고 볼 정도로 예쁘고 시원하다!
거슬리는 건물이 없어서 쫙 펼쳐진 바다와 하늘이 어찌나 시원한지😌
벤치에 털썩 누워 낮잠을 주무시는 분들도 많았다ㅋㅋㅋㅋ
여름엔 역시 발을 담그는 맛이지~
바다 옆쪽엔 해안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풍경 감상하기 좋다.
높고 새파란 하늘 그리고 산책로의 파릇파릇한 초록 잎사귀들이 딱 여름의 향과 색을 물씬 뽐낸다.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을 선호하지 않지만, 여름만의 색감과 분위기는 기분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힘이 크다.
✨에너지 뿜뿜✨
다대포 해수욕장의 가을🍁
여름엔 몰랐던 풍경! 가을이 되니 바다 앞에 갈대가 굉장히 멋스럽게 펼쳐졌다.
붉게 물든 풀과 단풍, 아이보리색 갈대가 바람에 살랑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분위기 크으으...🍂
갈대가 쭈욱 이어진 길을 따라 걷고 있자니 감성에 빠지는 기분~
파릇파릇한 여름보다 차분해진 분위기의 가을이 느껴지는 다대포 바다🌊
갈대와 바다가 함께 있어서일까? 여름에는 보지 못했던 웨딩스냅 팀이 여럿 보인다.
드레스를 입고 셀프 웨딩스냅을 찍는 커플이 참 예뻐보였다ㅎ_ㅎ
따뜻한 햇볕이 기분 좋게 뜬 날, 다대포의 가을을 만끽하기 더없이 좋았음!
앞으로 누군가 부산에 바다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다면, 난 열 번이면 열 번 모두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가자고 할 것 같다.
해물부침개와 국수, 감자만두도 맛있게 먹었고 주차장도 큰 데다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쭉 뻗어있어 언제 오든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듯하다.
특히 복잡한 건물에 둘러싸여 있지 않다는 점이 좋다! 풍경 감상하기도 좋고, 서핑과 분수쇼도 즐길 수 있으니 다대포에서 온전히 휴일을 보내도 재미날듯하다.
또 올게 다대포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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